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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 교통사고…한국 유치원생 10명 사망

이성철 기자

입력 : 2017.05.09 15:53|수정 : 2017.05.09 17:26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있는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나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9일) 오전 9시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환취구에 있는 타오쟈캉 터널에서 유치원생을 태운 차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과 중국 국적 유치원생 1명 그리고 중국인 운전 기사 1명이 숨졌고 중국인 교사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뒤 웨이하이 시의 시장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도 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 대사관은 오늘 오전 9시쯤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차량이 화재가 나 차량에 타고 있던 한국 유치원생 등 1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유치원생 11명과 중국인 인솔 교사 1명, 운전기사 1명 등 13명이 타고 있다가 화재로 변을 당했습니다.

사망 유치원생 가운데 10명은 한국 국적이고 1명은 중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상자는 중국인 인솔교사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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