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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쩌민 위독설…중화권 매체 "상하이 병원에 입원"

김정기 기자

입력 : 2017.05.09 11:38|수정 : 2017.05.09 11:38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최근 중풍설이 제기된 데 이어 위독설까지 나왔습니다.

동방일보 등 현지 언론은 장 전 주석이 최근 병세가 위중해 상하이 화산의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화산의원 곳곳에 사복경찰이 배치되는 등 이미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여러 내외신 기자가 병원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산의원 부근 거리도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인근 지역에서는 교통관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콩 시사잡지 쟁명 5월호는 장쩌민이 지난달 17일 저녁 상하이에서 산책하던 중 중풍이 발생해 화둥의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하반신 불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빈과일보는 장쩌민 측근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마카오를 방문했지만 아무런 이상 움직임이 없었다며 장쩌민 위독설이 헛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쩌민에게 변고가 생겼다면 장더장이 마카오를 방문할 때 만면에 웃음이 가득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이 매체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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