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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서울시 대형 빌딩 빈 사무실 늘었다"

김범주 기자

입력 : 2017.05.08 12:33|수정 : 2017.05.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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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지난 1분기에 서울 시내 대형 빌딩의 빈 사무실이 5분기 만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연면적 3만 3천 ㎡ 또는 21층 이상 건물의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경우 10.8%로 지난해 4분기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의 대형 빌딩 공실률은 1분기에 15%로 전 분기와 같았습니다.

또 인천 송도는 전 분기보다 6.2%포인트 하락한 42.1%의 공실률을 보였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사무실이 비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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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행위 조사 과정에서 증거자료를 고의로 삭제하고 제출도 거부했다가 과태료 폭탄을 맞았습니다.

공정위는 조직적으로 조사를 방해하고 증거자료 제출도 거부한 현대제철과 직원 11명에게 3억 1천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그동안 조사 방해로 부과한 과태료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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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어획량이 갈수록 줄고 있는 수산물 자리를 값싼 수입산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꾸미나 문어, 골뱅이가 대표적인데, 주꾸미는 태국, 문어는 서아프리카 모리타니, 골뱅이는 아일랜드에서 주로 수입됩니다.

'국민 생선'이라 불리는 명태도 국산은 자취를 감추었고, 러시아산이 주요 제품이 됐습니다.

이들 수산물들은 산지에서는 거의 소비되지 않는 품목이어서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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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수제 햄버거 시장을 놓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강남에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매장을 처음 연 SPC는 분당 AK플라자에 4호점을 이달 초 여는 등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미국 브랜드 '자니로켓' 매장을 최근 한 달 사이 3개 열었습니다.

수제 햄버거는 그동안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입맛의 고급화와 쉐이크쉑 버거의 국내 진출이 겹치면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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