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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친EU·우파' 보리소프 총리 내각 출범

입력 : 2017.05.05 05:22|수정 : 2017.05.05 05:22


불가리아 중도우파 '유럽발전시민당'(GERB)의 보이코 보리소프(57) 대표가 세 번째로 총리에 취임했다.

불가리아의회는 4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보리소프 GERB 대표를 새 총리로 선출했다.

GERB와 연정 파트너인 극우 성향 '애국연합'(UP), 대중주의 정당 '볼리아' 소속 의원 총 13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제2당 사회당과, 터키계를 대변하는 권리자유운동(DPS) 등에서 100명이 반대했다.

의회는 또 GERB와 UP로 구성된 연정 내각도 승인했다.

앞서 올해 3월 총선에서 GERB가 승리했으나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기에 득표율이 모자라 UP와 연정 구성에 나섰다.

표결 후 보리소프 총리는 "도로 건설과 밀수 근절 등으로 경제성장을 촉진해 앞으로 4년간 국민 소득을 50%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도 소피아 시장 출신인 보리소프 총리는 2009년 처음 총리에 취임했으며, 4년 후 빈곤 심화에 항의하는 시위로 물러났다.

2014년 두 번째 총리직에 올랐으나 지난해 대선 패배로 사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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