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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한주한 기자

입력 : 2017.05.04 15:38|수정 : 2017.05.04 15:57


코스피 지수가 2천 241.24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화요일 종가와 비교해서는 21.57포인트, 0.97% 올랐습니다.

그동안 역대 최고치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1년 5월 기록한 2천 228이었으며, 장중 기록으로는 같은 해 4월 기록한 2천 231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68포인트, 1.39% 급등하면서 635.1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천 600억 원 순매수하면서 주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3천 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등 주가가 오른 틈을 타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38% 오른 227만 6천 원에 마감하면서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대형주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8% 급등하는 등 화장품 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생명과 KB금융 등 금융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례회의에서 미국 경기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기업투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국내 경제 성장률이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기업실적도 나아지고 있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를 촉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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