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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쏟아지는 후원금, 당원 가입 전화 마비"…바른정당 전화위복?

입력 : 2017.05.04 16:00|수정 : 2017.05.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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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각 정당의 선대위 관계자분들 차례로 모시고 있죠. 오늘은 바른정당의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어젯밤 서울 강남역 유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들었습니다.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네, 정말 뭐 거의 구름 같이 모이는 바람에 저희들도 감사하기도 하고 또 나름 또 놀랍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럴 때 말이죠. 제가 너무 구체적으로 여쭙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지나가는 분들까지 이렇게 다 보시는 거예요? 아니면 정말 유승민 후보의 유세를 보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든 사람들만 이렇게 산정하시는 겁니까?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지나가는 사람인지 유승민을 보기 위해서 온 사람인지 구분되는 게 유승민 하고 연호를 할 때 4번 손가락을 들어서 이렇게 이렇게 해 주시는 분들은 유승민 후보를 보러 온 사람들이고 그냥 가만히 있는 분들은 지나가다 우연히 구경하게 된 사람들이고 그렇게 저희들이 구분합니다.
 
▷ 주영진/앵커: 같이 연호하고 이렇게.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연호하고 소리 지르고 4번을 외치는 분들은 이제 보러오신 분들이고 아니면 가만히 그냥 계시면서 이렇게 쳐다보기만 하시는 분들은 지나가다 우연히 구경거리 보시는 분들이고 그렇다고 저희들은 판단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유세 현장의 분위기가 며칠 전과 어제부터 좀 달라진 거죠.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네, 저희가 놀랄 만큼 달라졌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정말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사실 저희가 공지를 할 때는 8시 반부터 강남역에서 유세를 한다고 공지, 유세를 한다고 공지를 한 게 아니라 저희는 그냥 거리 인사를 하거든요. 후보님 목이 워낙 지금 안 좋은 상태라 보셔서 아시겠지만 성대 결절이 좀 지금 심해요. 목이 다 쉬어서. 그래서 저희가 유세를 못하기 때문에 그냥 거리에서 인사만 하는 거로 해서 이제 후보님의 페북에다가, 페이스북에다가 8시 반부터 강남역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렇게만 공지를 해요. 그런데 그거를 보고 한 6시 40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서 서 계셔서 그래서 저희가 혹시 공지가 잘못 나갔나 해서 저는 저희 실무자를 야단쳤어요. 왜 공지를 잘못했냐. 그러고 오신 분들한테 죄송하다. 우리가 8시 반부터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알고 왔어요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거의 2시간 가까이를 거의 길에 보행이 안 될 만큼 빼곡하게 서 계셨어요.
 
▷ 주영진/앵커: 이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유세 현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바뀌었다면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요?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아무래도 이번에 집단 탈당 사태가 많은 분들의 분노를 자극한 것 같아요. 부당함에 대한 분노, 우리 국민들 그런 게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또 뭔가 구태 정치.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우리 정치에서 청산해야 할. 사실 많은 것들이 이제 청산이 됐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국민들은. 그런데 뭐냐 이게. 청산이 되지 않았구나. 아직도 구태 정치가 반복되고 있고 버젓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런 대한민국이 웬일인가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면서 이거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어제도 참 많으셨어요.
 
▷ 주영진/앵커: 그 이후로 선거 자금, 후원금 그리고 또 당원으로 가입하겠다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네, 뭐 후원금은 도대체 몇십 배라고 해야 할지, 몇백 배라고 해야 할지 굉장히 많이 들어왔고요. 그전에 저희가 뭐 별로 많이 들어오지 않은 탓도 있지만 배수라는 것은. 그리고 일단 당원 가입은 각 사무실이 마비가 될 만큼 지구당 사무실에 뭐 팩스나 소위 전화나 이런 게 마비가 될 만큼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감사하죠. 정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렇게 정의로움을, 정의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구나. 오히려 저희는 저희를 도와주셔서 기쁜 것보다 아, 대한민국에 정말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구나 그것 때문에 정말 반가웠습니다.
 
▷ 주영진/앵커: 탈당 13명의 의원들이 탈당한다고 선언했을 때 많이 아프고 아쉽고 서운하고 그러셨을 것 같은데 뭐 황영철 의원은 또 결심을 바꿔서 잔류하고 유승민 후보를 돕겠다 또 이렇게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황영철 의원 조금 전에 인터뷰가 나갔는데.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정운천 의원도 돌아오시고.
 
▷ 주영진/앵커: 정운천 의원도 돌아오시고. 어떻습니까? 당내 분위기는.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감사하죠. 왜냐하면 사람이 순간적으로 판단을 조금 흐리게 할 수도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순간적인 판단이 흐려진 거에 대해서 너무 탓하기보다는 그래도 다시 올바른 길이 무엇인가 신중히 생각해 보고 그래도 내가 판단했던 것이 잘못됐다고 고백할 수 있고 공언할 수 있는 것은 저는 굉장히 용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만 해도 저는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여기서 바른정당 의원들 13명 탈당하고 나서 유승민 후보가 상당히 외로운 상황. 그 당시 조계사에서 기자들을 만나서 어제죠. 어제 아침에 정치인은 수, 세력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나는 가치라고 믿는다 이렇게 이야기도 했었는데 과연 누리꾼들 어떤 반응 보였는지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굳세어라 유승민 저희에는 요즘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도 하고 말이죠. 당신의 소신과 믿음을 신뢰하고 존중합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힘내십시오. 국민이 같이 갑니다. 절대 외로운 존재 아닙니다. 힘내세요. 유담을 지지합니다. 이건 우리 유승민 후보 깜짝 놀랐습니다. 유승민 후보의 따님 유담을 지지합니다. 장인어른 힘내십시오. 이런 누리꾼들의 반응이 현재 바른정당에 후원금이 몰리고 당원으로 가입하겠다는 분들이 늘어나는 그런 기폭제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궁금한 게 있어요.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유승민 후보 텔레비전 토론 보면 정말 잘한다. 콘텐츠 있다. 내용이 있고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이끌어갈 역량도 있고 비전도 있어 보이는데 그런데 왜 지지율이 왜 이렇게 안 오르느냐.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우리 국민들이 과거부터 그런 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뭔가 될 사람에게 1등 아니면 2등에게 표를 줘야지 내 표가 가치 있는 표가 되고 내 표가 의미 없이 버려지지 않는다 이런 심리가 있으셔서 1등, 2등을 벗어난 후보에 대해서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구나. 정말 아까워라고 얘기하시면서도 1등에게 표를 주는. 여론조사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선거를 거의 끌고 가는 그런 나라가 우리나라 같아요. 연구론 조사에서 그분이 어떤 후보가 1등이라고 나오면 그분에 대해서 막연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뭔가 될 것 같은 사람에게 표를 모아주는 그런 쏠림 현상이 우리가 굉장히 심한 나라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유승민 후보가 아무래도 우리는 군소 정당이고 창당한 지 이제 100일 되는 정당 아닙니까? 그러니 뭐 40~50년 된 정당하고는 비교가 안 되죠. 그러니까 작은 정당이다 보니까 저희가 낮은 지지율로 시작하니까 지지율이 낮은 후보에게는 줘 봐야 뭐 되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으로 그냥 어떻게 보면 너무 깊이 생각 안 하시고 그냥 피상적으로 유승민 후보 훌륭해, 잘할 거야,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나는 1등 될 후보에게 찍었으면 좋겠어 이런 생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다 보니까 지지율이 생각만큼 안 오른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네, 그런데 저희가 여태까지 그런 투표를 수십 년 했잖아요. 될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하는 거. 그래서 될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다 후회해 온 거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그런 거보다 되어야 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나는 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내가 확신한 후보에게 소신 투표를 꼭 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고 그냥 1등 후보에게 몰아주는 이런 묻지마식의 투표를 했다가는 또 최순실 사태 같은 우리의 불행이 되풀이될까 걱정입니다.
 
▷ 주영진/앵커: 나오셨으니까 텔레비전 마지막 토론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그 13명 의원이 탈당한다고 그래서 만나봤더니 유승민 후보가 덕이 없어서 나온다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유승민 후보가 당시에 보면 돼지흥분제 이야기를 하시면서 즉답을 안 했어요. 그 지적 홍 후보의 얘기에 대해서 혹시 반론을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홍 후보님은 일단 나가야겠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저희 안에서 여러 번 회의도 있었고 일종의 마음의 심경을 토로하는 진실한 그런 장도 있었습니다, 여러 번이. 그때 여러 분이 뭐라고 이야기했냐 하면 유승민 후보의 뭐 덕이 있니, 없니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를 않았고요. 주로 걱정하시는 게 시, 구의원들이 흔들린다.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어서 그분들 입장에서는 자기 정치 생명이 달린 일인데 어떻게 보면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아직도 낮아서 본인이 내년에 지방선거, 자기 선거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흔들리다 보니 그냥 될 것 같은 당으로 가고 싶어 한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그러면 단속을 하느냐. 처음에는 단속을 하느냐를 걱정하시다가 점점 회의가 거듭되면서 단속이 안 된다. 그러다가 나중에 그러면 나도 가야겠다 이렇게 간 거거든요, 논리가. 그런데 무슨 뭐 덕이 있니, 없니가 거기서 나올 개제도 아니었죠. 다들 지금 절박한 심정에 지금 정치인들은 움직일 때 누가 예쁘고 누가 좋고 그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거는 부수적인 겁니다. 자기가 당선이 되냐, 안 되냐. 내가 다음에 배지를 다냐, 안 다냐 그걸로 움직이는 분들이에요, 많은 경우.
 
▷ 주영진/앵커: 그건 뭐 많은 경우 저도 그렇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그리고 또 하나, 이혜훈 의원과 유승민 후보가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왔던 분들이란 말이죠. 그런데 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더 이상 친박이 아니고 또 원래 친정이었던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을 떠나서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그래서 그러다 보니 배신자라고 하는 낙인이 특히 보수 표심이 가장 강경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유승민 후보가 거기가 정치적 근거지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좀처럼 안 오른다. 이 지적은 수긍하십니까?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그렇게 계속 공작을 하는 세력이 있죠. 배신자라고 하는 게 뭐가 배신입니까? 지금 우리가 조폭 집단인가요? 누가 잘못 가는데도 잘못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무조건 그 사람이 원하는, 잘못 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길을 가고 있는데도 국민을 배신하는 분과 같이 가는 그게, 그게 오히려 배신 아닌가요? 국민을 배신하는 길을 가기 때문에 그 길로 가면 안 됩니다. 잘못된 길입니다, 이러면 안 됩니다라고 이야기하다가 어떻게 보면 밉보여서 쫓겨난 사람이 그게 배신입니까? 누가 누구를 배신하는 게 중요한 건가요?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 게 중요하지 않나요? 권력을 가지고 국민이 준 권력을 갖고 자기와 자기 주변에 있는 몇 사람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 국민을 배신한 사람. 그 사람과 같이 가야만 배신 안 하는 건가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시다시피 헌법재판소의 8명의 재판관 전원이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했다고 분명히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데 계속 그걸 가지고 박 전 대통령과 같은 팀에 있다가 박 전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해서 쫓겨난 사람들이 박 전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다라고 어떻게 보면 거짓 프레임을 씌우는 거야말로 이거는 정치 공작이고 없어져야 할 구태 아닐까요? 그리고 심지어 TK 지역에서도 그 홍 후보가 가서 그런 이야기 했잖아요. 유승민은 배신자다.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 TK 지역의 언론들이 일제히 그런 논평, 사설, 기사 실었더라고요. TK를 모욕하지 말라. TK는 사보다는 공, 개인보다는 집단 그리고 또 이제 실리보다는 명분을 중시하는. 뭐 굉장히 그동안 TK가 나라를 위해서 구국에 앞장선 전례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전례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나라를 위해서 일어섰고 부당함을 우리가 먼저 지적하고 정의를 위해서 앞장서 싸워 온 지역이 우리 TK 지역의 역사와 전통인데 왜 TK를 그렇게 모리배 모욕을 취급하느냐. TK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일제히 홍 후보를 공격했어요. 그러니 홍 후보가 이야기하는 그 배신자 프레임이라는 게 사실도 아니고 모두에게 먹히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또 저희가 TK 지역의 칠성시장, 그다음에 서문시장, 죽도시장. 주요 시장들을 많이 갔습니다. 가면 멀리서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막 소리 지르세요. 가까이 갈 때까지 못 기다리셔서. 바른 소리 한 사람 복 받으소잉. 바른 소리 한 사람 복 받으라고 그렇게 격려해 주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TK를 전체 모리배로 매도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이혜훈 의원님이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논리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또 목 상태가 안 좋으신 것 같아요. 선거 유세 계속 하시다 보니까 그러신 것 같은데 텔레비전 광고에도 출연을 하셨던데 한번 화면 보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요?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그래요?

# VCR
 
▷ 주영진/앵커: 결과적으로 보면 광고는 봤습니다만 광고를 참 알뜰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돈 많이 안 쓰고요. 저희가 돈 아끼는 선거 합니다. 왜냐하면 이 돈이라는 게 결국은 국가에서 정부 보조금을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게 보전을 받냐 안 받냐는 두 번째 문제고 일단 대통령 후보를 낸 정당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일단 선거 비용을 지급해 줍니다. 그런데 이걸 국민의 세금인데 알뜰하게 써야죠. 저희는 거대 정당에 있을 때도 이거는 너무 국민의 돈이라고 허투루 쓴다. 이거 안 써도 될 것 같은데 이거 너무 심하다. 그런 생각 늘 갖고 있던 걸 이제 저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은 정당에 왔을 때 저희가 결정권을 가진 이 시점에 저희가 거품은 다 쳐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이 질문에는 혹시 답변 안 하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거고요. 안철수 후보가 공동정부 이야기하면서 뭐 유승민, 심상정 후보와 함께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그런 이야기 나올 수 있고요. 홍준표 후보는 통합 이야기까지도 아마 하는 모양이던데. 그런 제안 또 뭐 보수 대통합 이런 부분에 대한 바른정당의 분위기, 구상이 있습니까?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저희는 보수 개혁을 하겠다고 나온 정당입니다. 탄핵을 만든 정당, 탄핵이라는 게 뭐겠습니까? 보수 대통령이 실패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 탄핵 아닙니까? 그런데 이 보수가 개혁되지 않고는 보수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는 건 불가능입니다. 그래서 당당한 보수, 깨끗한 보수, 책임지는 보수 그리고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보수가 되겠다고 나왔기 때문에 지금 아시다시피 보수 정당이라고 표방하는 그 당은 지금 오늘 또 친박을 다 모두 복권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등등 청산되어야 할 세력들이 청산되기는커녕 오히려 꽃보직을 받으면서 우대받고 있는. 거의 역사에 역행하는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저희는 그런 당과 같이 할 생각은 없고요. 그런 당이 청산이 되고 개혁이 된다면 보수가 대통합이 되어야죠. 어쨌든 간에 이 보수 대통합의 키는 청산되어야 할 세력들이 되느냐, 마느냐 거기에 관건이 있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이 의원님 바쁘신 와중에 나오셨으니까 마지막으로 한 20초, 30초 드릴 테니까 시청자 여러분들께 왜 유승민 후보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한번 설명을 해 주시죠.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너무 감사합니다. 바른 소리하다가 권력의 칼날이 시퍼럴 때도 그 바른 소리 때문에 핍박당하고 쫓겨나고 이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이 며칠 동안 국민들께서 힘내라 응원하시면서 후원금도 보내주시고 입당이 쇄도하는 이거. 저희들이 정말 가슴 사무치게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에 저희 같은 세력이 살아남아야 누군가 또 부당한 권력에 맞서서 정의를 외치지 않겠습니까? 저희를 살려주실 만큼의 표를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요. 저희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국민의 정의로운 마음뿐입니다. 국민뿐이고 그리고 저희가 믿는 것도 또한 국민의 정의로운 마음뿐입니다. 오로지 저희는 국민만 믿고 가겠습니다. 저희들 살려주십시오.
 
▷ 주영진/앵커: 이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혜훈/바른정당 선대위 대변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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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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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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