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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회] "북한 주적 온당치 않아" vs "국군통수권 어떻게 행사하려고"…또 한 번 주적 논란

김준희

입력 : 2017.05.02 22:15|수정 : 2017.05.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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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또 한번 '주적' 논쟁을 벌였습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대선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김정은과 북한의 독재정권은 적폐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적폐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홍 후보는 "적폐라면 청산해야겠네요, 주적이죠?"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군사적으로는 북한이 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통일의 대상"이라면서, 주적 논란에 맞섰습니다.

홍 후보가 또 "김정은 정권과 대화 안 하겠네요? 적폐니까?"라고 묻자 문 후보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나야 할 수도 있다"면서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이라고 규정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를 두고 홍 후보는 "그래서 국군통수권을 어떻게 행사하려고 그러냐"고 비판하자, 문 후보는 "국민들이 판단한 문제"라며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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