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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싣고가던 트럭에 불…연쇄 폭발로 도로 통제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5.02 01:46|수정 : 2017.05.0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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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서울 강남의 대로에서 달리던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이 트럭에는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2천개나 실려있었는데 연쇄폭발이 일어나면서 4차로 도로 전체가 한때 통제됐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가장자리에서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더니, 굉음과 함께 수차례 폭발이 이어집니다. 바닥에 깔린 휴대용 가스통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도 그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앗 뜨거워, 아빠 뜨거워.]

이 불로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2천600여 개의 판매용 부탄 가스통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소방대원 : 인천에서 잠실인가로 (가스통)배달 가는 중이었어요. 납품하러 가는 길.]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트럭 한 대가 모두 탔고, 도로 옆 건물의 목재 외벽과 가로등이 까맣게 그을려 1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부탄 가스통 잔해들이 도로 곳곳에 흩어지면서 4개 차로 통행이 30분가량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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