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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노동계 표심 잡기…오늘 마지막 TV토론

강청완 기자

입력 : 2017.05.02 01:46|수정 : 2017.05.0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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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자의 날인 어제(1일) 대선 후보들은 노동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오늘은 투표 전 마지막 TV토론이 열리는데, 바른정당의 분열과 보수진영의 연대 움직임이 토론 이슈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어제저녁 경기도 의정부 집중 유세에서 부패 기득권 세력이 반문 연대로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부패 기득권 세력들, 정책도 없고 비전도 없습니다.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세상 바꿀 수 있다, 맞습니까?]

앞서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협약식에선 최저임금 만원으로 인상과 비정규직 동일노동 동일임금 적용 같은 노동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오늘은 일정을 최소화하고 TV 토론 준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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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전에서 충청·영남 대첩이란 이름으로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서민 대통령을 꼭 하고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제 목숨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앞서 제주에선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전주 문화 특별시 지정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자신에 대한 안보단체 합동 지지선언에 참석해 보수층 결집 행보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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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를 준비할 대통령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면서 어떻게 나라가 통합이 될 수 있겠습니까.]

노동시간을 연 1천800시간으로 줄이고, 최소 11시간 연속 휴식할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노동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서울 신촌과 홍대 앞을 돌며 수도권과 청년층 표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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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유승민 바른 정당 후보는 제주의 면세 특례 제도 확대와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단일화) 절대 안 합니다. 끝까지 갑니다. 제주 시민 여러분께서 정신 똑바로 차려주시길 바랍니다.]

유 후보는 오늘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일선 경찰들의 고충을 직접 들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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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주당 노동시간을 35시간으로 줄이고, 비정규직의 채용 사유를 제한해 정규직을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지방분권개헌 협약식에 참석한 뒤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다섯 후보는 오늘 저녁 대선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중앙선관위 사회 분야 TV 토론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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