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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발사로 美제재 추진 빨라질 것…中기관도 포함"

장선이 기자

입력 : 2017.04.29 11:42|수정 : 2017.04.29 11:42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로 미국의 대북 제재 움직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북한이 한국 대선 전에 이러한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건 예상된 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며칠 내에 새 제재가 나올 수 있으며, 기존에 미국 정부가 조사했던 다수 기관들이 제재에 포함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현재 준비 중인 광범위한 대북 제재 패키지 가운데 일부를 미리 꺼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은 물론 중국의 금융 기관이나 위장 기업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을 억제하고 동맹 한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한반도 인근 무력시위를 포함한 군사 옵션도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반도 인근 해상 훈련이나 추가 함정 전개 등이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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