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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서 5천 톤급 상선 2척 '꽝'…인명피해 없어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4.28 14:28|수정 : 2017.04.28 14:28


전남 여수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5천 톤급 파나마 상선이 정박 중인 한국 상선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7시 10분쯤 여수시 오동도 동쪽 2.7㎞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상선 B호가 조향장치 고장으로 정박 중인 한국선적 상선 J호를 들이박았습니다.

이 사고로 J호의 구상선수(파도 저항을 줄여 주는 돌기 모양의 외판)가 80㎝가량 움푹 들어갔으며, 선체 좌현 앞부분에 있는 난간도 4m가량이 파손됐습니다.

또 B호의 구명보트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B호는 경유 7천900톤을 싣고 대만 타이베이 항으로 이동 중에 갑자기 조향장치 고장을 일으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수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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