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최초로 토성 고리를 근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무인 탐사선 카시니 호가 촬영한 사진에는 지금까지 인간이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토성과 고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카시니 호는 ‘그랜드 피날레’로 명명된 임무를 수행하려고 토성과 고리 사이로 진입했습니다.
인류가 보낸 탐사선이 처음으로 토성 대기권에 들어갔던 겁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얼 메이즈 씨는 "그 어떤 우주선도 이렇게 토성에 가까이 접근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카시니 호는 대기권에 진입한 뒤 교신이 끊기기도 했지만, 다시 복구돼 이미지 송신에 성공했습니다.
카시니 호의 다음 근접 비행 날짜는 5월 2일이며, 이를 통해 토성의 중력과 고리에 얽힌 역학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및 영상 출처=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