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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초등교 내년부터 '객관식시험' 사라진다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4.27 11:02|수정 : 2017.04.27 15:06


내년부터 부산지역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 시험지에서 객관식 문항이 사라집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오늘 브리핑에서 내년부터 초등학교의 객관식 평가를 전면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찍기'기술이 통하던 4지 선다형이 사라지고 오직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만 내기로 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미래의 인재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초등학교에서 성과가 나오면 중학교과 고등학교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대선 이후 국가 전체의 교육시스템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객관식 평가 전면폐지' 시행으로 학생들의 시험답안을 놓고 점수를 매겨 '수치화' 하는 작업도 사라지게 될 전망입니다.

교사들은 오직 학생들이 교과 과정에 나온 개념과 주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학습 참여도나 성장 과정 위주로 평가지를 기록하게 됩니다.

결국 '교사들의 역량'이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부산시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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