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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김상덕씨 영사 접견 불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4.27 08:42|수정 : 2017.04.27 09:35


북한이 지난 21일 억류한 한국계미국인 김상덕 씨에 대한 영사 접견을 불허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은 "최근 북한에 억류된 김 씨에 대해 스웨덴 측의 영사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북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에서 미국의 영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 씨는 나진·선봉 지역 산간에서 보육원 지원 사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달 동안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평양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김 씨가 체포되면서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오토 웜비어 씨와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 등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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