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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문재인 펀드' 2차 모집 안 한다…"'가짜 펀드' 피해 우려"

입력 : 2017.04.26 13:06|수정 : 2017.04.26 13:0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문재인 펀드' 2차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1차 모집에 참여하지 못한 지지자들의 요구로 2차 모집을 기획했지만 '가짜 문재인 펀드모집' 글이 돌고 '문재인 펀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이 들어오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 측은 19일 1차 '문재인 펀드' 모금을 통해 1시간 만에 329억여원을 모은 바 있다.

이후 구체적인 은행 계좌가 담긴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글이 SNS 등에 돌면서 문 후보 측은 '가짜 문재인 펀드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 측은 23일 밤부터 사흘간 세 차례에 걸쳐 '문재인 펀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져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펀드 정보는 백업을 해줘 정보 유출 등의 우려는 없지만 펀드모집 진행 중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또 다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2차 펀드모집은 없다"고 전했다.

문 후보 측은 이어 "펀드모집은 마감됐지만 연말정산시 1인당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후원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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