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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후배에 일감 몰아주고 뒷돈 챙긴 인천시 공무원

김정우 기자

입력 : 2017.04.25 10:09|수정 : 2017.04.25 10:09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조명 공사를 고교 후배 업체에 몰아주고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인천경제청 소속 5급 공무원 58살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A 씨를 도와 조명 공사 입찰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인천시 공무원 55살 B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1년간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근무하면서, 시내 지하차도 조명등 설치 등 인천시가 발주한 조명 공사 5건을 고교 후배인 C 씨의 업체에 몰아주고 3차례 2천 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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