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D-15…'안보 해법' 제시하며 지지 호소

<앵커>

각 후보들은 어제(23일) 토론 전에도 각자 유세를 다니면서 주로 안보 문제를 놓고 여러 주장과 공약을 내놨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후보들 어제와 오늘 일정을 종합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반도 평화 구상을 내놓고 한국 주도로 북핵을 완전폐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햇볕정책과 대북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북한의 변화를 전략적으로 견인해 내겠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주택정책과 광화문 대통령 공약을 잇따라 발표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성향 국가 원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후보 :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 영남지역이나 충청도나 수도권은 조직이 없기 때문에 표를 엮어내는 것은 거의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은 강원 원주와 춘천, 경기 구리와 남양주 등에서 유세에 나섭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미래선언을 발표하고 북한에 쩔쩔매는 진보와 북한과 대화할 생각을 않는 보수, 둘 다 낡은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후보 : 양극단 계파패권세력은 몰락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이 오직 국익과 국민을 위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안 후보는 오늘 전남 목포와 함평, 나주, 광주 등 당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집중유세에 나섭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찾아 투철한 안보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후보 : 북한 인권결의안 문제나 주적 문제나 진보 후보들이 지금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오늘은 강원평창을 찾아 동계올림픽 공약을 발표하고 강릉과 원주, 춘천을 찾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개혁 의지가 약하고 안철수 후보는 보수표를 구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후보 : 저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사표가 아닙니다. 제가 단호히 말씀드리건대 대한민국 개혁의 키는 저 심상정 쥐고있다.]

심 후보는 쌍용자동차 해고복직 근로자들과 만난 뒤 전북대와 충남대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