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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사라진다…편의점서 카드결제, 현금결제 추월했다

정혜진 기자

입력 : 2017.04.23 11:26|수정 : 2017.04.23 11:26


현금 결제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카드 결제 비중이 현금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1위 편의점 씨유(CU)는 최근 5년간 소비자들의 상품 결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카드가 현금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CU의 경우 카드결제 비중은 10년 전 10%대에 불과했지만, 2013년 33.6%, 2014년 42.0%, 2015년 48.8%로 높아졌고, 지난해 55.1%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현금 결제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57.3%까지 상승하며 조만간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CU는 설명했습니다.

편의점은 현금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소매채널 중 하나로 인식돼 왔습니다.

취급하는 상품의 특성상 1만 원 이하의 소액 구매가 대부분이어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갈수록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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