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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던 소녀가 그림으로…아이들 벽화 덕에 마을에 '생기'

입력 : 2017.04.22 14:48|수정 : 2017.04.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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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한 거리에서 벽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녀가 하얀 벽에 그대로 등장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아이의 벽화를 구경하느라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이 예술가가 아이들의 얼굴을 벽화로 그리기 시작한 건 2년 전입니다. 쿠바의 하바나 지역에 누군가 그린 여자아이의 초상화가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걸 경험한 후부터입니다.

이후 이 예술가는 꾸밈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서 벽에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아이들의 벽화가 늘어날수록 이 사회가 조금씩 더 나은 곳이 될 깃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취재: 채희선 / 편집: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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