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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중거리 미사일 발사 4∼5초 후 실패…놀랍지 않다"

이성철 기자

입력 : 2017.04.16 19:04|수정 : 2017.04.16 19:05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시도한 미사일 발사는 실패했다며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 방문에 동행한 백악관 고위 외교 당국자는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의 발사를 시도하려 했다며 발사 후 4∼5초 만에 실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는 여러차례 봐 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차원에서 계획된 대응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의 자원을 여기에 쏟을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다면 "미국이 다른 조치들을 취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해 이 당국자는 마라라고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논의한 여러 조치들 중 중국은 이미 초기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해 이 당국자는 배치가 진행 중인데 더 해야할 것들이 있어 완전히 배치해 가동하기까지는 몇주나 몇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사드 배치는 차기 대통령이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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