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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양강 구도로 진행되면서 범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바른 정당은 최근 소속 의원의 3분의 2인 20여 명이 만나 후보 단일화와 연대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보수가 둘로 갈라져선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를 깨기 어렵다는 겁니다.
두 후보는 즉각 거부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보수 단일화가 의미가 없는 것이 큰 물줄기가 흐르면 작은 물줄기는 말라버립니다. 단일화가 사실상 의미가 없죠.]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홍준표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마땅한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자격 없는 후보하고 단일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제(15일) 부산과 울산에서 지역공약을 발표했던 홍준표 후보는 오늘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부활절 행사에 참가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오늘 보훈공약을 발표한 뒤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참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거침없는 개혁으로 국민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심 후보는 또, 문재인 후보는 재벌개혁에 미온적이고, 안철수 후보는 개혁 방향을 잃었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