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난민 보트 또 침몰…23명 구조·97명 실종

[이 시각 세계]

이 시각 세계입니다.

밝은 미래를 위해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숫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북아프리카 리비아에는 난민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데, 그만큼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다에서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구석구석을 돌며 실종자들을 찾아보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스페인의 NGO 단체가 나서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바다에서 실종된 난민들에 수색 작업에 나선 겁니다.

트리폴리 서쪽 바다에서 난민 120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23명만 구조되고 97명은 실종상태입니다.

실종자 중에는 여성과 아이도 15명이나 포함돼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리비아에는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이 매년 20만 명 이상 몰리면서 이렇게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