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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룽 잡은' 정상은, 아시아선수권 8강 안착

주영민 기자

입력 : 2017.04.14 22:47|수정 : 2017.04.14 22:47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상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자인 중국의 마룽을 꺾은 뒤 8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정상은은 중국 우시에서 열린 남자단식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룽을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마룽을 잡은 정상은은 16강에서 홍콩의 장티아니에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정상은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12년 만의 은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습니다.

중국 옌볜에서 태어난 조선족 출신의 정상은은 15살이던 지난 2005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직후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부진에 빠졌다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양하은(대한항공)과 서효원(렛츠런파크)이 나란히 단식 16강에 합류한 반면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는 가토 미유(일본)에 2-3으로 져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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