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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미군, 북핵 경계 강화…오키나와에 관측기·정찰기 증강"

장선이 기자

입력 : 2017.04.14 18:39|수정 : 2017.04.14 18:39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에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관측할 비행 장비가 추가로 배치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군 기지에는 이달 들어 대기관측기와 전자정찰기가 잇따라 배치됐습니다.

지난 7일에는 미국 내 기지에 소속된 대기관측기 WC135가 가데나기지에 도착해 현재 기지 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대기관측기는 핵실험 등이 실시될 경우 대기 중에 떠다니는 방사성 물질을 수집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함께 미군은 지난 5일에는 미국 내 기지에 있던 전자정찰기 RC135S를 가데나기지에 배치했습니다.

'코브라볼'로도 불리는 RC135S는 탄도미사일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 13일 기지에서 이착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NHK는 과거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도 가데나기지에 이러한 대기관측기와 정찰기가 배치됐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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