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몽골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중국에 영공통과 승인 신청을 늦게 하는 바람에 출발이 6시간가량 지연됐다.
1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411항공편이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몽골로 가려면 중국 영공을 지나가야 하는데 항공사가 중국에 영공통과 신청을 제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뒤늦게 승인 요청을 중국에 보냈고 약 6시간 뒤 허가가 나면서 비행기가 오후 2시 45분께 이륙하기 전까지 승객 80명이 불편을 겪었다.
에어부산 측은 "항공사 실수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승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1인당 5만원의 지연보상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