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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1호 개통하겠다"…SKT 매장 앞 5박 6일 노숙 돌입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4.14 11:22|수정 : 2017.04.14 12:59


오는 18일 예정된 삼성전자 갤럭시S8의 `1호 개통'을 노리고 SK텔레콤 매장 앞에 벌써 줄을 
선 고객이 등장했습니다. 

강원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씨는 전날 밤 9시쯤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 카페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갤럭시S8을 가장 먼저 개통하기 위해 맨 앞자리를 선점한 것입니다. 

SK텔레콤은 18일 오전 9시쯤 이 매장에서 갤럭시S8 개통 행사를 열고, 
1호 개통자에게는 UHD 텔레비전과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행사에는 인기 연예인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개통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씨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블랙 색상 모델의 구매를 사전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1호 개통에 성공하려면 개통 행사 때까지 무려 5박 6일 동안 노숙해야 할 상황입니다. 

SK텔레콤은 김씨를 비롯해 줄을 서는 고객들이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매장 앞에 간이 천막과 의자를 설치했습니다. 

이동통신사 개통 행사를 앞두고 2∼3일 전에 줄을 서는 경우는 다반사였으나, 이번에는 그 시점이 훨씬 당겨졌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갤럭시S8을 출시하는데, 예약 구매자에게는 18일부터 개통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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