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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설전 벌였던 文-安…오늘은 '보육정책' 대결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4.14 12:09|수정 : 2017.04.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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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토론에서 맞붙었던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오늘은 나란히 보육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유치원 문제를 놓고 양측이 설전을 벌인 뒤여서 더 주목됩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국공립유치원, 공공형 유치원에 어린이 40%가 다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립유치원과 사립어린이집 지원 방안도 내놨습니다.

문 후보는 "운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인수하거나 공공형 유치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학부모들과 육아정책 간담회를 엽니다.

안 후보 측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환경 개선을 통해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육교사 처우 개선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 측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된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방침은 병설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늘려 유치원을 공교육화하자는 취지였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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