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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세관장 인사개입 의혹'…관세청장 참고인 소환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04.14 09:16|수정 : 2017.04.14 09:36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다가 갈라선 뒤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씨의 알선수재 등 혐의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천홍욱 관세청장을 오늘(14일) 오전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고씨 수사와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천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고씨가 2015년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가까운 선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인사 알선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세관장 인사에 고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여부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관세청은 이 사무관을 제주세관으로 문책성 전보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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