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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성소수자 조롱 트위터' 논란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4.14 08:59|수정 : 2017.04.14 09: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트위터를 통해 성소수자 대학생들의 권리 옹호 주장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 ABC방송과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주니어가 피츠버그의 한 대학 구내에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샌드위치 체인점 '칙필에이'가 입점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학생들에 대해, "운 좋게도 이들 학생은 그들 생전에 맛있는 치킨 샌드위치보다 더 스트레스 많은 이슈와 싸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는 트윗을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피처버그 두케인 대학에서 벌어진 논란을 다룬 '데일리 콜러'의 기사를 링크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학의 일부 학생들은 칙필에이가 성수소자 학생들에게 차별적인 대우를 해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대학 학생조직의 한 간부는 학장에게 인권에 대해 의심할만한 칙필에이 측의 전력을 알리며 교내 입점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 대학 교내 신문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의 트윗은 성소수자 학생들의 차별 반대 운동을 헐뜯은 것이라는 논란을 불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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