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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조수석서 점퍼로 기사 시야 가리고 현금 '슬쩍'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4.14 08:11|수정 : 2017.04.14 11:21


택시에 타서 점퍼로 운전사의 시야를 가린 뒤 콘솔박스 내의 현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오늘(14일) 절도 혐의로 36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 반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46살 송 모 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한 뒤 점퍼로 송씨의 시선을 가리고 콘솔 박스 안에 있던 현금 27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4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택시 절도 피해가 자주 발생한 부산진구 서면 복개로 주변의 CCTV를 분석해 김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다른 절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사실을 확인해 범행을 자백받고 택시 절도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절도 등의 전과만 47범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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