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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전에 서울 종로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두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철거업체가 돈을 아끼려고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에서 건물을 굴착기로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바닥 전체가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지난 1월, 서울 종로 한 숙박업소 철거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붕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석 달만인 오늘 발표된 경찰조사 결과 철거업체의 주먹구구식 공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 측은 두 개 층에 각각 18개씩 설치해야 하는 보강 지지대를 단 3개만 설치했고, 버려야 하는 각종 철거 폐기물들을 바닥에 그대로 쌓아둔 채 작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기준보다 6.5톤 가량 무거운 포크레인으로 작업하면서, 결국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바닥이 무너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철거업체 대표와 현장 관리소장 등 관련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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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긴급히 진화에 나섭니다.
어제 저녁 6시 45분쯤, 제주도 제주시 영평동 한 도로 갓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나 3천 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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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3시 40분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옥녀봉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를 재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