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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하천서 물고기 수백 마리 폐사…"액비 몰래 버린 듯"

입력 : 2017.04.13 16:59|수정 : 2017.04.13 16:59


물고기 수백 마리가 전북 정읍천에 죽은 채로 떠올라 정읍시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일반산업단지 인근 정읍천에서 물고기가 대량 폐사했다.

한 주민은 "하천의 물고기가 힘이 없이 유영하더니 배를 드러낸 채로 떠올랐다. 한두 마리가 아니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정읍시 직원들은 폐사한 물고기 수백여 마리를 수거했다.

수거한 물고기양은 520㎏에 달한다.

시는 누군가 하천에 가축분뇨 액비를 몰래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하천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용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수생생태계 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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