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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독일 꺾고 세계선수권 대회 첫 승

입력 : 2017.04.12 23:14|수정 : 2017.04.12 23:14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2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A-pool 독일과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2피리어드 3분 20초를 남기고 정승환(강원도청)이 상대 골문 근처까지 진출한 뒤 이종경(강원도청)에게 퍽을 넘겼다.

이종경이 퍽을 강하게 때려 첫 골을 터뜨렸다.

한국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3피리어드 5분 2초를 남기고 상대 팀 로버트 팝스트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이 됐다.

결승 골은 정승환이 넣었다.

그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장종호(강원도청)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했다.

'빙판 위의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정승환은 "부담이 컸던 첫 경기를 잘 풀어내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가 풀리그로 진행돼 체력훈련에 집중했다.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 메달을 획득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열리고 있다.

예선 풀리그를 거쳐 4월 20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 오후 7시에 노르웨이와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사진 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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