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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년 중임 개헌…차기 대선 2022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야"

권란 기자

입력 : 2017.04.12 16:23|수정 : 2017.04.12 16:2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개헌하고 오는 2022년 지방선거 때부터 대선과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개헌 의견청취를 위한 개헌특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4년 중임제는 5년 단임제의 폐해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며, "총선이 대선에 종속되지 않도록 분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과 국회의원 선거에 비례성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선거제도 개편, 시도지사 자치 국무회의 신설 등의 내용도 개헌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헌법 전문에는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항쟁의 정신"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후보는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국회가 내년 초까지 개헌안을 통과시키고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면 개헌이 완성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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