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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安은 위험한 지도자…보수표 얻으려 말 바꿔"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4.12 14:03|수정 : 2017.04.12 14:03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사드를 배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계속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사드 반대론자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후보는 경북 영천 공설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사드 배치에 대해 계속 반대하다가 지금은 보수표를 얻어보려고 말을 아주 심하게 180도 바꾸는 사람들인데 기본적인 철학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보수표를 얻기 위해 사드 한미동맹에 대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후보는 "그런 위험한 지도자들을 대통령으로 뽑아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느냐"며 "국민이 이런 점을 분명히 알고 보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는 "사드를 빨리 기정사실화 해서 우리 군사주권을 분명히 한 다음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은 하면서 외교를 시작하면 된다"며 "그게 오히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 기간을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81만 개 만드는 그런 엉터리 공약으로 경제를 살리는 것은, 경제를 너무 모른다는 무식한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후보는 자신의 낮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 "지금까지 대구·경북 민심이, 여론조사 숫자가 잘못됐다 생각한다"며 "5월 9일 투표를 해보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 의지가 있다면 새로운 증거를 찾아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재용 삼성 회장의 경우도 재청구해서 구속하지 않았나"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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