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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수사 잘했으면 우병우 영장 기각될 리 있나"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4.12 12:02|수정 : 2017.04.12 13:56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잘했으면 영장이 기각될 리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한 것은 법원 판단이고, 검찰이 수사를 잘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우 전 수석의 '국정농단 방조'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이 잘했으면 '최순실 사태'는 없었다"며 "나라가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되는데 나라가 힘들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조원진 의원에 대해선 "본인의 정치적 선택이고 왈가왈부할 게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후보는 "지금 대선 프레임이 탄핵 프레임에서 안보 프레임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보수 진영은 큰 물줄기를 따라 합쳐질 것"이라며 "대선에 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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