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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반려견 인구 1천만 시대…용인시, 최대규모 놀이터 조성

최웅기 기자

입력 : 2017.04.12 12:48|수정 : 2017.04.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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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2일)은 용인 기흥에 문을 연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 시설 소식입니다.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가고 있는데요, 용인시가 전국에서 가장 큰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다채로운 놀이시설을 갖췄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용인 반려견 놀이터는 기흥 호수공원 안에 4천 ㎡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서 몸집이 큰 반려견과 작은 반려견의 놀이터를 분리해서 울타리를 쳤습니다.

눈에 띄는 건 다양한 놀이시설입니다.

반려견들이 오르내리며 놀 수 있는 계단형 목재 기구도 있고, 굴을 통과하면서 운동 겸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군데군데 파라솔을 배치해서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노는 동안 주민들은 햇볕은 피해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은희/용인시 기흥구 : 그냥 공원은 산책하는데 강아지 목줄을 하고 다녀야 하니까 강아지도 힘든데 여기오니까 이제 목줄 풀어주고 많은 강아지랑 어울릴 수 있어서 그게 좋은 거 같아요.]

놀이터 출입구에는 배변처리를 위해서 배변 봉투를 배치했습니다.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사전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제한됩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시대를 육박했다고 합니다. 우리 용인시도 특히 신도시 지역에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거든요. 세 배, 네 배 반려견 놀이터를 늘려 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반려견 놀이공원을 시작으로 해서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장과 훈련소, 그리고 병원 등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0년 동물 등록제가 시작됐는데 용인 지역에는 현재 2만 4천 마리가 등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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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올 일사분기 동안 187억 원의 체납세금을 거둬들였습니다.

용인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체납된 세금 187억 원을 거둬들여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나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부서가 나눠 담담했던 세외수입 체납업무를 징수과로 일원화하면서 징수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고질적인 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금융자산을 압류하는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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