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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주사제 등 불법 판매…업자 20명 적발

유덕기 기자

입력 : 2017.04.12 09:09|수정 : 2017.04.12 16:48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가짜 제품과 각종 미용·영양 주사제를 불법 판매한 유통업자 20명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짜 비아그라와 전문 의약품 등 98개 품목을 불법으로 판매한 유통업자 56살 윤모 씨 등 10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윤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으로 공급받은 가짜 비아그라와 전문의약품 등 6억1천만원어치를 전·현직 간호조무사, 가정주부, 간병인, 일반인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씨가 판매한 의약품은 이른바 태반주사로 불리는 '라이넥주' 백옥주사로 알려진 '바이온주' 등입니다.

식약처는 또 진통제로 사용되는 '트로돈 주사' 등 900개 품목의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의약품 도매상 49살 한모 씨와 유통업자 53살 강모 씨 등 10명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약사와 도매상으로부터 공급받은 전문 의약품을 강씨 등 이를 취급할 자격이 없는 9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는 약 22억원어치의 전문의약품을 병·의원과 약국, 일반인 등에게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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