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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우병우 영장 기각, 느슨한 잣대 아닌지 유감"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4.12 07:44|수정 : 2017.04.12 08:07


바른정당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국정농단 사태에 있어 전직 대통령마저 구속 수감된 현실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해 다소 느슨한 잣대를 적용한 것은 아닌지 법원의 판단에 심심한 유감의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구속영장 기각이 우 전 수석에 대해 면죄부를 부여한 것은 결코 아니"라며 "'법꾸라지'라는 별칭을 가진 우 전 수석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는 것인지 여부는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대변인은 "'우병우 라인'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검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곱씹으며 향후 기소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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