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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안민석 의혹제기로 정유라 큰 타격"

민경호 기자

입력 : 2017.04.11 11:56|수정 : 2017.04.11 11:56


최순실 씨가 오늘 법정에서 안민석 의원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관련 의혹 제기로 자신의 딸 정유라 씨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직접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늘 최 씨의 뇌물사건 공판을 열고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문했습니다.

오전 재판 말미에 질문 기회를 얻은 최 씨는 김 전 장관에게 대정부질문 당시 안민석 의원 질의에 어떻게 대답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정유라 씨가 "정신적으로 굉장히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씨가 "5살 때부터 말에 올랐다"며 "심판 서너 명이 채점하고, 12달 동안의 기록을 합산해 선발한다"며 선발 특혜가 애초에 있을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독려하고 도와줘야 하는데 아무 문제 없는 어린 선수에 대해 계속 의혹을 제기했다"며 안 의원을 바판 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기록을 보지 않고는 정확한 답변을 기억하기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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