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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주자·당 대표 '5+5' 긴급안보비상회의 제안

한정원 기자

입력 : 2017.04.11 11:19|수정 : 2017.04.11 11:3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5+5'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는 "한반도 위기설과 긴장관계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여야를 넘어 각 당 대선후보와 대표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윤관석 공보단장이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또 선대위에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긴급히 소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단장은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책을 수립하기 위한 비상조치"라며 "부산 경남 방문을 위해 어제(10일) 저녁 현지로 내려간 문 후보는 전화로 한반도 문제 전문가, 외교 안보 전문가들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다양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후보는 부산 경남 일정을 일부 축소한 뒤 상경해 이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단호히 말씀드리건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행위는 결단코 한국의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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