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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 법원 도착…구속영장 심사 시작

박하정 기자

입력 : 2017.04.11 10:26|수정 : 2017.04.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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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가 조금 뒤 법원에서 열립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11일) 밤이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이 조금 전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2월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입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 반부터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심사가 열립니다.

지난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우 전 수석의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특히 2014년 검찰의 세월호 수사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이 국회에서 위증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광주지검에서 세월호 수사를 담당한 변찬우 전 광주지검장과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우 전 수석이 K 스포츠클럽 사업과 관련해 최순실 측과 마찰을 빚었던 대한체육회에 대해 감찰성 점검을 계획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월 영장심사는 5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검찰이 우 전 수석의 혐의를 추가한 만큼 오늘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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