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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동점골' 레퀴야, 에스테그랄에 2대 1 역전승

최희진 기자

입력 : 2017.04.11 08:22|수정 : 2017.04.11 08:22


남태희가 동점 골을 터뜨린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레퀴야는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의 에스테그랄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홈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남태희는 팀이 뽑은 2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전반 9분 에스테그랄의 알오리스 농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퀴야는 전반 35분 남태희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남태희는 페널티 지역 왼쪽 구석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43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역전 골까지 이끌었습니다.

남태희의 크로스를 에스테그랄 골키퍼가 쳐냈지만 공은 바로 앞에 있던 알모에즈 알리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남태희의 활약 속에 승리를 거둔 레퀴야는 2승 2무를 기록해 에스테그랄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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