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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청년고용보장제 실시…靑 청년수석실 신설" 청년공약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4.10 16:13|수정 : 2017.04.10 16:13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청년고용보장제를 실시하고 청와대 내에 청년수석실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아울러 청년 공동임대주택을 연간 5만 호씩 늘리고 청년 임대보증금 지원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비)정상회담'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 후보는 "앞으로 5년간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문제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금을 대기업 수준으로 맞춰주는 청년고용보장제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대기업의 60% 수준인 중소기업 청년 임금을 80% 수준으로 맞출 수 있도록 정부가 월 5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유망 중소기업, 신성장산업 중소기업, 기술 우수 중소기업 등에 취업한 청년들로 연간 10만 명에 달하며 지원 기간은 2년입니다.

안 후보는 또 집권 시 청와대에 청년수석실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연간 5만 호씩 공동임대주택을 늘리고,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임차보증금 융자 지원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청년 주거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입학금을 폐지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안 후보는 "입학금이 폐지되면 등록금을 올리고 싶은 유혹에 대학이 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못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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