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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만세"…朴 4차 '옥중조사' 구치소 앞 시위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4.10 16:24|수정 : 2017.04.10 16:49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검찰의 4차 '옥중조사'가 진행된 10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치소 앞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등 단체 소속과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지지자 160여 명이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지자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하나씩 들고 '탄핵무효', '구속이 웬 말이냐',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 30대 남성 지지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한평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만세, 대한민국 만세"라고 목청껏 외쳤습니다.

이들이 오후 4시 현재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구치소 삼거리에서는 또 다른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월드피스자유연합' 30여 명도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구치소 주변에서는 오전 내내 별다른 집회가 열리지 않는 등 앞선 3차례 '옥중조사'와 비교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오전 8시 40분쯤 수사를 맡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들과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잇따라 구치소에 도착하면서 잠시나마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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