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꾸준히 헌혈해 온 육군 부사관 부부가 동시에 헌혈 유공 금장을 받았다.
10일 군에 따르면 육군 8기계화보병사단에서 근무하는 오태효(28) 중사와 김규림(28·여) 중사는 각각 10년 전인 고등학교 재학 때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이 처음 만난 2013년부터는 두 달에 한 번씩 함께 헌혈을 이어갔으며, 헌혈증은 백혈병과 소아암 협회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25일 헌혈 50회를 달성한 이 두 사람에게 금장을 수여했다.
이들 부부는 "헌혈은 체온으로 전할 수 있는 가장 갚진 나눔이다"며 "육군 부사관으로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사랑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