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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드보복' 올 중국발 크루즈 인천기항 87% 취소

이정은 기자

입력 : 2017.04.10 12:53|수정 : 2017.04.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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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을 찾으려던 크루즈가 거의 다 취소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인천지국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가 이어지고 있죠.

본격적인 관광철이 시작됐지만, 올해 인천을 찾을 예정이던 중국발 크루즈는 23차례가 전부 다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중국에서 출발하거나 인천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크루즈의 인천기항이 지금까지 20차례나 취소됐습니다.

당초 올해안에 예정된 전체 중국발 크루즈 23차례가운데 87%가 취소된 겁니다.

가장 먼저 오는 27일 제주에서 인천을 거쳐 중국 톈진으로 향할 예정이던 2천700명 규모의 코스타 포츄나 호가 기항을 취소했습니다.

이어 중국 다롄과 인천을 오가는 1천 명 규모의 중국 크루즈선 중화태산호도 이달 30일로 예정된 인천입항을 취소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미 취소된 중국발 크루즈 20차례이외에 아직 남아있는 3차례도 조만간 취소통보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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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수와 학생, 직원들이 최순자 총장에게 이달 말까지 사퇴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했습니다.

인하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직원 노동조합은 지난주 회견문을 통해 최총장이 구조조정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학교발전기금 130억 원을 한진해운 부실채권에 투자해 날렸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하대 교수회는 자체총회를 열어 찬성률 91%로 총장 퇴진 요구안을 통과시켰고 정식 안건으로 총장사퇴를 의결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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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ITC로봇문화협회는 지난주 업무협약을 맺고 과학로봇 인재육성을 위한 월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선발대회를 올해부터 매년 인천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오는 8월에 송도컨벤시아에서 학생 1천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로봇올림피아드 국내대회의 인천 유치를 계기로 2019년 세계대회 유치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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