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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네 번째 구치소 조사…'뇌물수수 혐의' 본격화

윤나라 기자

입력 : 2017.04.10 12:19|수정 : 2017.04.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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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네 번째 옥중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부터는 뇌물혐의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오전 9시쯤 서울구치소에 도착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방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지난 4일, 6일, 8일에 이어 다시 이틀 만에 조사에 나선 겁니다.

앞서 세 차례 조사 때는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조사를 담당했지만, 오늘은 이원석 특수1부장이 나섰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오늘 보조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 SK, 롯데 등 대기업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맡아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당시 3시간가량 직접 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 부장검사를 투입해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사실 관계를 따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해 19일까지 시간을 확보한 검찰은, 기소 전까지 이틀에 한 번꼴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 세부 혐의와 범죄 사실 등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이나 태도는 현재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기존 변호인단 가운데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다른 변호사를 모두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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