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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7일 만의 등판서 또 피홈런…추신수·김현수 휴식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04.10 11:32|수정 : 2017.04.10 11:32


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팀이 7대 0으로 끌려가던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2개, 볼넷 1개, 1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마운드에 올랐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91.8마일)에 그쳤고, 투구 수 23개 중 스트라이크 12개로 제구 난조를 겪었습니다.

첫 타자 호세 페라사는 내야 뜬공으로 간단하게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조이 보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습니다.

곧이어 오승환은 애덤 두발에게 볼넷,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추가실점 위기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8대 0으로 졌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 결장했고 텍사스는 8대 1로 이겼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도 뉴욕 양키스 전에서 상대가 왼손투수 C.C 사바시아를 선발로 기용하며 벤치를 지켰습니다.

김현수 대신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크레이그 젠트리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볼티모어는 7대 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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