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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성, 북한 선수 최초 세리에A 득점

이정찬 기자

입력 : 2017.04.10 10:07|수정 : 2017.04.10 10:07


북한 청소년 축구대표 출신 한광성이 이탈리아 세리아A에서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한광성은 오늘(10일) 이탈리아 칼리아리 스타디오 스타디오 산텔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토리노 FC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1-3으로 뒤진 상황, 디에고 파리아스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북한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칼리아리에 입단한 한광성은 지난 3일 팔레르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일주일 만에 골 맛을 보았습니다.

한광성은 경기 후 "첫 골을 넣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 칼리아리에서 잘 지내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광성의 골에도 팀은 2-3으로 졌습니다.

칼리아리는 세리에A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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